팬션, 숙박업소들의 마케팅에는 멋진 사진이 쵝오~

최근 의류 피팅사진이나 상품사진들을 카페나 펜션을 빌려서 촬영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쇼핑몰 촬영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쁜 배경과 소품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 펜션입장에서는 펜션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에 서로 윈윈하는 일인 것 같다. 요즘은 여름을 맞아 수영장이 딸려있는 펜션에서 촬영을 한 사진들이 자주 보인다. 언뜻 보면 무슨 동남아에 가서 촬영한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여름철 휴가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제일 신경이 쓰이는 것이 바로 숙박이다. 펜션을 예약하려고 인터넷을 뒤지고, 캠핑카를 빌릴까 하고 캠핑카를 빌리는 가격과 캠핑장을 알아보느라 바쁘다. 역시 예쁜 펜션은 가격도 만만치 않고 또 예약도 아주 힘들다. 캠핑카는 빌리는 가격이 생각보다 높아서 차라리 샤워하고 에어컨 틀어놓고 잘 수 있는 이쁜 펜션이 낫겠다는 결론이다.

후배가 동해안으로 가서 이번에는 야영장에서 텐트치고 자겠다고 연락이 왔다.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는 재미도 좋을 듯 한데 텐트가 넉넉치 않아서 한 사람은 차에서 잔다는... 크흐~ 뭐 1박 정도는 휴가철을 맞아 괜찮은 추억이 될 수도 있겠다.

해외여행 상품들을 살펴봐도 요즘은 정말 사진들이 멋지다. (그 전에도 멋졌지만 요즘 유독 잘 찍은 펜션 사진이나 리조트 사진이 눈에 잘 들어온다~ 크흐) 조만간 시간이 되면 대부도에 있는 펜션에 촬영을 갈 예정인데 모델 섭외가 어려워서... 크흐~

[추가] 카타리나님[링크]의 댓글을 보며 조금 더 추가한다. 가끔 펜션의 사진만 보고 갔다가 현장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예쁜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고 갔다가 전체 펜션을 보고 생각한 것만큼 예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사실 드라마에서 보이는 장면도 이쁜 장면만 골라서 보여주니 글치 전체적으로 보면 평범한 장소일 경우가 많다. 암튼 그래도 이쁜 포인트라도 있는 곳이 밋밋한 곳보다는 나을테니... ^^ 펜션 주인장들은 이쁜 사진 찍는데 몰입하시고 예쁜 사진보고 펜션 가신 분들은 그 나름대로 잘 즐기다 오면 좋지 않을까? ^^

@ 다들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