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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략 노트

쇼핑몰 창업자, 운영자들은 11번가를 주목해 보자

오픈마켓인 11번가를 운영하는 SKT 커머스플래닛이 야후쇼핑을 2년간 임차운영하고 체리야닷컴과 모닝365을 11번가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오픈마켓 중심에서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한다는 사업전략으로 볼 수 있다. 오픈마켓과 전문인터넷 쇼핑몰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쇼핑몰'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뜨니깐 하이브리드 쇼핑몰이라니... 참... 말 만들어 내는 것 보면... -_-;;



11번가의 변신은 무죄

암튼 SKT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며 오픈마켓에 뛰어들었던 11번가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1번가의 2008년 거래액은 3,000억원대 후반으로 시장점유율은 7% 정도라고 한다. 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을 직접 소싱해서 판매하는 머천트 쇼핑몰과 오픈마켓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 보겠다는 뜻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2008년 12월 오픈마켓 주간 평균 순방문자수는 옥션이 1031만명, G마켓이 1020만명인데 반해 11번가는 절반 수준인 500만명 정도라고 한다. 전문 상품 정보 확보를 위해 체리야닷컴과 모닝365를 통합하고 트래픽 확보를 위해 야후쇼핑을 인수했다는 이야기다.

내부적으로는 2009년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4분기에는 SKT 커머스플래닛이 독립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기도 하다. 야후쇼핑의 통합을 오픈마켓을 포기하고 쇼핑포털을 이용하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카페 연계형 쇼핑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다.

기회인가? 위기인가?

언제나 기회와 위기는 함께 찾아온다. 온라인 도서 전문몰인 모닝365와 화장품 전문몰인 체리야닷컴이 11번가로 통합된다는 것은 11번가에서 화장품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빠른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화장품은 체리야닷컴으로 몰아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특화된 화장품을 공급한다면 이번에 더욱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1번가가 시도하는 것은 결국 매출을 늘이고자 하는 것이므로, 회원DB가 통합되고 나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게 될 것이다. 11번가에 입점하여 단기적으로 11번가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사업을 펼치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달려가라

쇼핑몰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운영의 변신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면 지금 당장 11번가로 달려가보라~ 물론 11번가는 서비스 통합으로 정신이 없어 상담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점하는 업체들이 있을테니 그 업체가 단기적인 마케팅 지원을 타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11번가의 변신을 활용하여 성공한 업체들과 인터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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