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일기장

여자 헤어디자이너가 남자 머리를 잘 깎는다? #1

생활 심리학, 여자 헤어디자이너가 남자 머리를 잘 깎는다

오늘 머리를 좀 다듬고 퍼머를 하기 위해 사무실 건물 B1에 있는 박선생님 머리가게로 갔습니다. 지난번에 커트를 해 주셨던 헤어디자이너의 명함을 확인하고 갔었기에 그 분을 찾았습니다. 키가 좀 작고 상당히 마른 체형의 조금은 깐깐해 보이는 여자 실땅님입니다. 자리를 배정 받고 앉아서 머리를 어떻게 할지 간단하게 얘기를 하고 커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스위니토드

[ 스위니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 영화포스터 ]



어떤 디자이너가 남자 머리를 잘 깎을까?

머리를 커트하는데 앉아 있는 시간은 사실 꽤 무료(?)한 시간입니다. 거울 앞에 비친 모습을 계속 보고 있자니 머리 커트하는 것 감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눈 감고 있자니 졸다가 걸리면 살포시 부끄럽기도 하고~ 모 이번주에 해야 할 일들을 이것저것 생각해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남자 머리는 여자 헤어디자이너가 잘 깎을까? 남자 헤어디자이너가 잘 깎을까? "

개인적으로는 한번 머리를 맡긴 디자이너에게 계속 맡기는 편인데 생각해 보니 거의 대부분이 여자 헤어디자이너였던 것 같습니다. 헤어디자이너를 바꾸게 되는 건 순전히 헤어디자이너분들의 잦은 이직 때문에 할 수 없이 몇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분들에게 조마조마 머리를 맡기게 된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생각은 내일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