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기묘한 상상력'이 담긴 포스터 따라잡기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많이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본 칼럼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포스터와 로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특정 행사가 진행될 때 그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이다. 행사 포스터를 분석함으로써 디자인 감각을 높이고 마케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끼 때문이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

"한 여름 부천, 기묘한 상상력이 도시를 매혹시킨다"

행사를 알릴 때 포스터와 함께 또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카피다. 캠페인, 이벤트, 행사를 한번에 압축해서 전달할 수 있는 카피는 포스터와 함께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카피는 바로 "한 여름 부천, 기묘한 상상력이 도시를 매혹시킨다"이고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기묘한 상상력"이다. 아래는 카피에 대한 타이포다.

기묘한 상상력이란 빨간색 단어만 봐도 뭔가 기대가 되지 않는가?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카피와 그에 따른 포스터에 대한 공식웹사이트의 설명이다.  [ 포스터 크게 보기 ]

부천의 7월, 상상력의 힘으로 기묘한 탑들이 솟아난다.개성 없는 간판 뒤쪽, 상가의 벽면 사이로 창자같은 파이프와 전 선을 쏟아낸다.도시 한가운데 떠오르는 두 개의 다른 눈을 가진 거인의 얼굴.7월의 부천,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매년 여름, 밥장의 일러스트에 투영된 부천은 기묘한 상상력이 가득한 모험의 도시다.
흑백과 컬러 시리즈는 호러, 스릴러, 판타지, SF 등 장르 영화제의 강렬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또한 불온한 숫자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숫자 13의 이중성을 잘 드러내 13번째 문을 여는 영화제의 모습을 환상과 모험이 넘실거리는 이교도의 도시 부천으로 형상화했다

포스터와 함께 위 설명을 읽으면 어떤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이런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디자인은 바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터레이터를 실행하고 빈 캔버스 화면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위와 같이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먼저 작성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디자인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실제 디자인을 한 밥장 작가에게 물어보면 다른 얘기를 하실 수도 있지만~ ^^)

포스터와 함께 고민하는 로고

이번에 사용되는 로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로고 다운로드 하기 ]

이런 행사 포스터와 로고를 보면서 공짜로 디자인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판타스틱한 영화를 보면 딱딱해진 머리가 말랑말랑해질까요? ^^ 재미난 것은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아래 심볼이 바로 두뇌 부분을 형상화 했다는 것입니다. 이 디자인에 대한 설명은 공식웹사이트에서 직접 한번 확인해 보시죠~ ^^

제13회부천국제영화제 : 공식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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