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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노트

단상 - 빵이 필요한 시대에 케이크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빵이 필요한 시대에 케이크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저녁에 배달된 이메일을 확인하는데 정글에서 보낸 메일에서 눈에 확 띄는 제목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누가 이런 도발적인(?) 제목의 메일을 보낸 것인가 하는 궁금증에 기사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O 기사 확인 [클릭]

http://www.designundesigned.com/
Design undesigned

[ 빵이 필요한 시대에 케이크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출처 : 매거진정글 ]

http://magazine.jungle.co.kr/junglespecial/Designereye/content.asp?table=designereye&idx=30


연간 디자이너 배출량 세계 2위, 대한민국

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 우리 주변의 공간에 "디자인되지 않은 사물들"이 널려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가 디자이너 배출량(?) 세계 2위란 정보도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배출량을 확인하는지가 살짝 궁금하기도 합니다. ^^)


생산자형 디자이너 vs 소비자형 디자이너

이 기사를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이 생산자형 디자이너와 소비자형 디자이너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소비가 생산을 추월하는 소비형 디자이너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내용이 한편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디자인 해 놓은 환경에서 살아가며, 또 누군가가 디자인 해 놓은 물건을 사용하고 살아간다는 것~ 생산자형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대상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는 내용이 외침으로 들립니다.


Design undesigned 프로젝트

끊임없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매 순간을 슬라이드 필름처럼 잘게 쪼개어, 디자인 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관찰하며 기록하고 디자인해 보는 아카이브 형식의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작업과 그들의 웹사이트가 궁금해졌습니다. www.designundesigned.com

Rolling Band 일회용밴드

[ Rolling Band , 출처 : www.designundesigned.com ]

lollipop

[ lollipop, 막대알약(?), 출처 : www.designundesigned.com ]

Milk Brick

[ Milk Brick , 출처 : www.designundesigned.com ]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뎌져가는 감성과 감각들을 다시 한번 자극해 주는 멋진 일상속의 디자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목처럼 빵이 필요한 시대에 케이크 디자인만을 꿈꾸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있다면 한번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사진을, 광고사진을, 상업사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작업들을 어깨 너머로 살펴볼때면 묘한 흥분과 긴장을 느끼게 됩니다.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디자인과 감성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흥분 같은~ 오늘 아침 우울한 날씨와 주변의 경기 상황에 찌들어져 가는 제 감성이 잠깐 물 밖으로 호흡을 한 듯한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잠깐 시간이 되시면 우리 주변의 디자인되지 않은 사물들을 디자인 하기 위해 고민하는 Design Undesigned 프로젝트 팀의 웹사이트를 한번 구경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모 방명록, 게시판 그런 것이 없어서 다녀왔다는 인사도 못하고 왔는데 맘대로 구경할 수 있도록 해 주시니 생면부지의 방문자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